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등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나는 이번 (유엔) 총회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시도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E3)은 지난달 28일 이란이 2015년 체결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위반했다며 유엔 제재를 복원하는 30일 절차에 착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통보를 받은 지 30일 되는 오는 27일까지 별도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유엔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될 예정이다.
다만 유럽 3개국은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재개하고, 농축 우라늄 보유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며 미국과 협상에 나서면 최대 6월간 제재를 유예할 수 있다고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들 국가(E3)는 협정(핵합의)에서 선의의 당사자인 것처럼 거짓 표현했고, 진정성 있는 이란의 노력이 불충분하다고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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