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통화 리알화가 24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바로 앞두고 대 미국달러 교환가치가 사상 최저인 1달러 대 107만 4000리알까지 폭락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환율 폭등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핵프로그램 관련하여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거절한 뒤 나왔다.
하메네이의 거절 선언으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뉴욕에 가서 일궈낼 수 있었던 외교적 돌파구가 그냥 무효로 돌아가게 되었다.
거기다 유엔 안보리가 이란을 핵합의 위반으로 제재를 재부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회피하기 위한 이란과 유럽 주요 3국 간 대화 역시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2015 이란 핵합의(JCPOA) 서명의 6강 중 유럽 영, 독, 불 3국이 이란의 합의 위반을 지적해 합의안에 따라 지적 30일 경과 후 자동적으로 안보리 제재가 다시 이란에 내려질 상황이다. 30일 기한은 이달 28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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