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알베로 카레라스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기둥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0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6라운드에서 레반테에 4-1 대승을 거뒀다.
레알의 위력적인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전부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레반테 골문을 뚫으며 앞서갔다. 후반 레알은 에타 예용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실점했으나,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연달아 넣으며 완승했다
강력한 공격진과 더불어 이날 수비에서 맹활약한 선수가 있다. 바로 카레라스. 이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한 카레라스의 활약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82분을 소화한 카레라스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리커버리 16회, 경합 성공 6회, 걷어내기 4회를 올리며 후방을 단단히 지켰고 패스 성공률 91%(83/91)를 기록하며 빌드업도 충실히 수행했다.
지난 여름 5,000만 유로(823억 원)에 벤피카에서 온 카레라스 레알 입단 소식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적 시장에 더 저렴한 옵션도 있었고 아직 어린 유망주에게 너무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카레라스는 실력으로 이를 깨부수고 있다. 현재까지 탄탄한 수비뿐만 아니라 정확한 패스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비 알론소 감독 신임을 받아 주전으로 기용되며 레알 수비의 축이 되었다. 동일 포지션 프란 가르시아도 벤치로 밀려나며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스페인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24일 ”처음에 데려올 당시 5,000만 유로(823억 원)를 투자했지만, 현재 성장세가 두드러져 구단은 카레라스를 8,000만 유로(약 1,316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그를 판매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카레라스는 불과 몇 달 만에 ‘고평가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지워내고, 알론소 체제 수비 핵심이자 레알 미래 구상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았다. 그의 꾸준한 성장이 이어진다면, 단순히 수비진의 신성에 그치지 않고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차세대 레전드로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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