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쿠바는 타이레놀 못사 자폐증 없다”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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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트럼프 “쿠바는 타이레놀 못사 자폐증 없다” 발언에 ‘발끈’

경기일보 2025-09-24 21:38: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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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한 편의점에 진열된 타이레놀 모습. 홍기웅기자
24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한 편의점에 진열된 타이레놀 모습. 홍기웅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있다며 “쿠바는 타이레놀을 못사 자폐증이 없다”고 발언한 가운데, CNN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기이하고 틀린 것”이라고 보도하며 그 근거로 쿠바가 수년간 국영 의료 시스템을 통해 자폐증 치료 병원들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

 

또 CNN은 쿠바 당국이 그동안 자폐증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왔고, 쿠바의 건강보험 제도가 자폐증을 어떻게 다루는지는 ‘쿠바’와 ‘자폐증’이라는 두 단어를 구글에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쿠바 의사들은 쿠바의 자폐증 발병률이 1만명당 0.36건으로 선진국보다 낮은 이유로 자폐증 진단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쿠바 보건부 소속의 의사 오스마라 델가도 산체스 박사가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쿠바 전역에 있는 7개 센터에 자폐증 전문 의료 전문가 300명이 포진해 자폐증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한 부분을 덧붙였다.

 

또 CNN은 쿠바가 2018년부터 특정한 자폐증 치료법을 개발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CNN은 관련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쿠바의 보건 당국은 자폐증 대응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을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쿠바 관련 발언이 쿠바 국영 언론에 아직 보도되지 않은 관계로 당국의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 아기에게도 주지 말라”고 한 바 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웃 나라인 쿠바의 예를 들며 “쿠바에는 그것(타이레놀)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매우 비싸고, 그들은 그것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라며 “듣기로는 그들에게는 본질적으로 자폐가 없다고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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