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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에릭센이 구단에 대해 논평하는 맨유 출신 평론가의 말이 선수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한 에릭센은 2022년 7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07경기에서 8골 19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카라바오컵(2023년)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024년)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다만 에릭센이 뛰던 시기에도 맨유의 명가 재건 프로젝트는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2022~23시즌 EPL 3위에 올랐으나, 2023~24시즌은 8위, 지난 시즌엔 15위까지 추락했다.
그럴 때마다 맨유 황금기를 이끌었던 구성원들은 각종 방송을 비롯한 공개 석상에서 구단 경기력과 행보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맨유 유니폼을 벗고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한 에릭센은 “이런 모습을 통해 맨유라는 팀의 규모가 얼마나 크고, 사람들 심지어 언론까지 구단과 연관되고 싶어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지금도 맨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게 구단의 힘”이라고 밝혔다.
그는 “팬들은 TV 속 영웅을 따르기에 (그들의) 의견이 강해질수록 구단을 향한 부정적인 느낌도 세진다”며 “현재 팀에 속한 선수단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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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동시에 팀에도 한쪽 의견을 지닌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며 “선수들은 그저 축구에만 집중하고 하려고 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맨유 선수들은 그 부분에서 훌륭했고, 사람들의 말보다는 경기 자체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맨유를 바라보는 시선도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물으면 앞으로 20년 동안 매해 리그 우승을 원할 것”이라며 “오늘날처럼 많은 구단이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던 때를 떠올리는 팬들의 마음도 이해한다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F컵, 카라바오컵을 우승한 건 다른 어떤 구단이라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맨유의 규모와 이미지 등을 떠올렸을 때 충분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바뀌길 바란다”며 “카라바오컵 트로피가 작지만, 그 순간에는 큰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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