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목숨 걸고 탄 캐던 곳, 미래 자원 클러스터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4일 태백시를 방문해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예비 타당성 통과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총사업비 3천5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 장성광업소 부지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 고터실 산업단지 인근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 철암역 인근 물류단지 및 근로자 주택단지 조성 등이다.
도와 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약 1조6천408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매년 약 1천4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이날 청정메탄올 제조시설이 건립되는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를 찾은 김 지사는 태백시 관계자로부터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태백시는 연내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 준비는 물론 설계·인허가와 생산 기반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목숨을 걸고 탄을 캐러 들어갔던 곳에서 이제는 최첨단 미래 자원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된다"며 "사업이 확정되자마자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74억원이 신속하게 담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광업소는 규제가 풀린 석탄 경석이 널려 있는 곳으로 이를 활용하는 동시에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라는 장점을 살려 관광거점으로도 키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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