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부곡병원은 24일 오후 정신재활시설 '온담'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정신질환자가 퇴원 후 안정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재활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개소한 시설 '온담'은 생활시설로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 직업재활훈련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온전한 회복을 지원한다. 시설에는 정신 의료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치료 중인 18세 이상의 정신질환자 중 사회적응훈련 등이 필요하고 자·타해의 위협이나 전염성 질환이 없으면 누구나 입소할 수 있다.
이번 시설 개소로 정신질환자들이 정신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까지 치료·재활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온전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통합정신건강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자립과 회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정신재활시설이 부족한 경남 지역 정신질환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신건강 사업 안내에 따르면 올해 정신 재활시설은 전국 358개소였으나 경남에는 6개소(1.7%)에 그쳤다.
이태경 국립부곡병원장은 개소식에서 "정신질환자들이 퇴원 후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복 중심의 정신건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일열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축사에서 "복지부도 정신질환자의 회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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