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와의 승부, '어쩔수가없다'"…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황우슬혜, '짬짜면' 조폭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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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의 승부, '어쩔수가없다'"…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황우슬혜, '짬짜면' 조폭물 [종합]

뉴스컬처 2025-09-24 18:0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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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영화 '보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황우슬혜, 이규형, 그리고 이성민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웃기기 위해 작정했다. 조폭물인데 가짜 피가 뿜어져 나오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짜장면이 생각나는 아이러니한 영화다. 코미디와 액션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짬짜면 같은 작품 '보스'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보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와 라희찬 감독이 참석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그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역'으로 뒤틀어낸 신선한 소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관전 포인트다. 

영화 '보스' 포스터.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보스' 포스터.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이날 라희찬 감독은 "조폭물이지만 기존에 자주 봐 왔던 '의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조우진은 조직의 유력 차기 보스지만 중식당 미루의 주방장으로 전국을 제패하고 싶은 '순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조폭 캐릭터 못지 않게 주방장 캐릭터의 중요성이 컸다. 요리를 사랑하는 순태의 영혼이 요리 과정에 담기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여경래, 박은영 셰프 등의 모습, 얼굴 표정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역시나 유력 '보스' 후보지만 탱고에 빠져 댄서가 되길 꿈꾸는 '강표' 역을 맡았다. 그는 "애초 대본에서는 피아노에 빠지는 거였다. 준비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때 우연히 탱고바에 갔다가 감독님께 제안했다. 탱고를 석 달 정도 연습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규형은 10년째 식구파에 잠복 중인 경찰 태규 역을 맡아 '큰 웃음'을 책임진다. 그는 "코미디가 웃기려고 애쓰면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진지한 인물로 접근하려고 했다"라며 "'무간도' '신세계'의 계보를 잇는 격정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내던져진 인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우슬혜는 '순태'의 아내 지영을 맡았다. 그는 "조우진 선배와 연기하며 많이 배웠다"라며 "늘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슬혜가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자신보다 저를 더 챙겨주셨다"고 고마워 했다.

그리고 조우진은 박찬욱 감독 연출, 이병헌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추석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올해 이병헌 형님과 '승부'를 함께 했다"라며 "'보스'와의 '승부'는 '어쩔수가없다'라고 센스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결보다 두 작품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투톱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조우진은 '보스' 홍보 활동을 하면서 8kg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도 이렇게 살이 빠진 적이 없다. 살면서 이렇게 드라마틱한한 달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사다난했다"고 전했다. 침체된 극장가에서 '흥행'이 그만큼 간절한 것이다. '보스' 팀은 얼마전 찾은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부터 "추석엔 코미디, 10월엔 보스"를 연신 외쳤다.

'보스'는 10월 3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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