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최근 수돗물 필터 변색(경기일보 24일자 10면)과 관련 민원이 접수된 아파트단지를 조사한 결과, 수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지사와 합동으로 민원이 제기된 아파트단지의 저수조 및 가정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했다. 아파트단지 3곳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필터를 통과할 때만 변색 현상이 관찰됐으며, 필터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은 투명하고 수질 검사 결과도 적합했다.
시는 이 같은 현상이 상수도 관로의 수압 변화로 인해 관 내부 부유물이 일시적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상수도관 소화전 및 배수변 28곳에 대한 이토(배수)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실시한 총 384건의 수질 검사에선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조속히 마무리해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수돗물 안심 확인제' 신청은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현장 방문과 수질 검사를 통해 신속하게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 관련기사 : 아파트단지 “갈색 수돗물”… 경기 광주시, 현장 점검 '긴급 대응'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