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포커스] ‘어마어마한’ 손흥민 효과…LAFC가 ‘공격력 1위’ 리그 최강팀 됐다→기록이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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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포커스] ‘어마어마한’ 손흥민 효과…LAFC가 ‘공격력 1위’ 리그 최강팀 됐다→기록이 증명

STN스포츠 2025-09-24 17:17: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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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와의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손흥민(33) 단 한 명의 효과가 이렇게나 놀랍다. 

로스엔젤레스 FC(LAFC)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미국 LA에 위치한 BMO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LA는 승점 50점 고지에 다다르며 서부 컨퍼런스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LAFC에 합류한 뒤 연일 빼어난 활약으로 미국 무대를 놀라게 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전반 46분 정확한 패스로 드니 부앙가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48분에는 전매특허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벌써 시즌 7경기에서 6골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홈 팬들이 가득 들어찬 안방에서 골을 넣는 건 특별한 일이다. 데뷔 후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해 기쁘다. 정말 환상적인 밤이고, 너무 행복하다"라며 운을 뗐다.

특유의 겸손한 태도도 여전했다. 맹활약의 비결에 대해 묻자 "경기장에서 특별히 많은 걸 할 필요가 없다. 주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기 때문이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LA에는 큰 한국인 커뮤니티가 있는데, 제겐 큰 힘이 된다.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제가 특별한 선수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손흥민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LA 다저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혜성 역시 경기장에 방문했다.

손흥민은 "열정적인 응원을 받는 건 좋은 일이다. 저는 정말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다. 이런 응원에 항상 보답하고 싶다. 그것이 우승컵이 될 수도 있고, 이 클럽을 위해서일 수도 있다. 놀라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컨퍼런스 30라운드 경기에서 52초 만에 득점했다. /사진=뉴시스(AP)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컨퍼런스 30라운드 경기에서 52초 만에 득점했다. /사진=뉴시스(AP)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강렬함과 우수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손흥민이 이를 우리 팀과 MLS에 가져다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LAFC는 손흥민의 합류 후 그야말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팀으로 발돋움했다. 미국 언론 ‘디 애슬래틱’의 언론인 탐 보거트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합류 전까지 평범한 공격력을 지닌 팀이었다. 득점 순위는 전체 12위, 기대 득점(xG)은 10위, 기회 창출은 20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합류 후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만 보면 득점은 전체 1위, 기대 득점(xG)은 4위, 기회 창출은 4위가 됐다. 그야말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팀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이 가공할만한 수준이다. 두 선수는 14일 새너제이전은 부앙가, 18일 솔트레이크전 손흥민, 22일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MLS 역사상 첫 팀 3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합작했다. 

8월 9일 손흥민이 데뷔한 이래 MLS 득점 순위를 보면 부앙가가 9골로 1위, 손흥민이 6골로 대니 무소브스키와 더불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 이른바 흥부 라인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견제를 분산시키며 공격력 폭발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단 한 명의 영입이 팀의 운명을 바꿔놓고 있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그야말로 어마무시하다. 

손흥민 영입 효과를 기록으로 전하는 '디 애슬래틱' 언론인 톰 보거트. /사진=톰 보거트 SNS
손흥민 영입 효과를 기록으로 전하는 '디 애슬래틱' 언론인 톰 보거트. /사진=톰 보거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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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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