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한남동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 본선 상부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작업은 사전 준비 6일을 거쳐 20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뤄졌다. 절단·인양·운반 등 전 과정이 마무리됐다.
20~21일 야간 집중 작업에는 구조기술자, 장비 운전자, 신호수, 산소공 등 약 50여명 인력과 300t·250t·50t급 대형 크레인 3대, 트레일러 등 중장비 18대가 투입됐다.
공사 중 도로는 부분 통제와 13분간 전면 통제됐다.
보도육교 철거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총 14일간 이뤄진다.
북한남삼거리 보도육교는 한남대로를 횡단하는 주요 보행 시설로 활용돼 왔지만 노후화와 안전성 문제로 철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정밀안전진단, 행정안전부·서울시·경찰청 등 관계 기관 협의, 주민 여론 조사 등을 거쳐 철거를 최종 확정했다.
구는 철거 이후에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에 교통섬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가장 까다로운 상부 철거 공정을 무사히 마쳐 후속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공정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쾌적한 한남대로와 남산 조망권 회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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