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감염 시 폐 손상… '소 결핵병' 근절 위해 민관 합동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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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감염 시 폐 손상… '소 결핵병' 근절 위해 민관 합동 검진

경기일보 2025-09-24 17:0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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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가에서 젖소의 결핵병 감염 여부를 검진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한 농가에서 젖소의 결핵병 감염 여부를 검진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소 결핵병에 대한 민관 합동 검진을 실시한다.

 

시험소는 소 결핵병의 조기 발견과 축산농가의 불편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합동해 대대적인 젖소 결핵병 검진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 결핵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과 소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젖소가 감염될 경우, 쇠약 및 우유 생산량 감소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이 감염될 땐 기침, 발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폐와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이 병은 살균되지 않은 우유를 섭취하거나 소와 직접 접촉하거나 혹은 소의 분비물을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때문에 젖소 농가는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민관 합동 검진은 2002년부터 도입된 사업으로, 이전까지 도 가축방역관 인력만으로는 농가가 원하는 때에 검진이 불가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수의사가 협력하면 비교적 시간 선택에서 자유롭고 또 기타 질병 관리에 대한 개별 컨설팅이 가능하다. 또한 농가마다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시험소는 경기북부 전체의 결핵 검진 4만7천건 가운데 3만8천건을 9개 시·군 소재 공수의사 14명과 협력해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총검진량의 80%에 달하는 수치로, 작년 실시한 검진 3만1천여건보다 6천건 이상 증가한 규모다.

 

남영희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할 때 결핵뿐만 아니라 질병 예찰, 예방접종, 방역지도 컨설팅 등 찾아가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민관 합동 검진을 확대해 인수공통전염병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또는 군수가 위촉한 민간 수의사로, 동물 진료 및 가축방역 업무 외 전염병 예방접종, 질병 조사, 예찰 등의 다양한 업무를 공공을 위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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