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진호, 음주운전 혐의 입건…소속사 "깊이 반성 중"

[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4일 이진호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인천에서 출발해 양평까지 100km 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0.11%로 측정됐으며, 이진호의 요청에 따라 채혈 검사도 진행됐다. 양평경찰서는 인천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아 오전 3시 20분께 그를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 C&C는 “이진호 본인은 어떠한 변명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법적 처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그는 음주운전과 별개로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수사도 받고 있다. 지난해 SNS를 통해 불법 도박에 관여했음을 직접 고백하며, 이로 인해 빚을 지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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