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4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제11회 강원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 의용소방대원 약 2천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재난 대응 역량을 겨루고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됐다.
도 소방본부는 지역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의 전문성과 단합을 확인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했다.
경연 종목은 화재 분야 4인 조법, 소방호스 전개·회수, 심폐소생술(CPR) 등 3개 분야로 참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강원소방은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방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어 모금한 강원119행복기금 500만원을 강릉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에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의로운 마음으로 도민 안전을 지켜온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최근 강릉 가뭄 극복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도내 18개 시군 의용소방대가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치르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의용소방대가 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소방 봉사 조직으로 거듭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