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울산 동구 현대외국인학교는 24일 학교에서 재학생 40여 명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초등·중등부 학생들이 '달달 무슨 달'과 '아리랑' 등 민요에 맞춰 장구 공연을 선보이며 시작됐다.
이어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사내동호회인 사물놀이패가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진 국악 '영남농악'과 '삼도설장고'를 연주하며 행사 분위기를 북돋웠다.
공연 후에는 학생들이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또 송편을 함께 나누며 한가위 분위기를 즐겼다.
현대외국인학교는 2004년부터 명절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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