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가 ‘2025년 산업군별 직무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중소·중견기업에서 활동하는 여성공학인의 전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교육은 △기계·로봇 △전기·전자 △소재·부품·장비 등 제조업의 핵심 산업군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총 4회차, 20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며, 이 중 3회차는 선도기업 현장 방문으로 진행된다.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 문제 해결 능력 배양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공학대 관계자는 “여성공학인들이 산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신 기술 동향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공학 계열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보유하고 3대 산업군에서 근무 중인 여성 재직자다. 산업군별 20명 내외, 총 60명을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체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하면 한국공학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첫 과정은 다음 달 17일 개강한다. 신청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한국공학대 중소기업훈련지원센터(031-8041-1703, 1706)로 문의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여성 엔지니어의 실무 경쟁력이 곧 기업 혁신과 직결된다고 지적한다. 제조업 현장에서 여성 인재의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직무 교육 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격차를 메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여성 엔지니어들이 기술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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