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19~20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서 다회용기 9만1천개를 사용해 4.3t의 탄소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나무 34그루가 60년간 탄소를 줄이는 양과 같다.
24일 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약속’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시·도 친환경농업인 1만여명이 참가해 친환경 농업 실천 의지를 다지고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군은 축제를 통해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 대회 취지에 동참하며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했다. 일회용기를 사용했을 경우 예상됐던 5t 압축차 3대 분량의 쓰레기를 15%가량인 5t 압축차 절반 분량으로 줄였다.
올 한 해 군은 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수박축제, 군민의 날 등 각종 행사 때마다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총 99만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고 탄소 약 46t을 감축한 결과를 얻었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기준으로 368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양평 만들기에 매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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