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호송돼 검은 정장에 뿔테 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용번호 4398 배지를 단 모습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법정 촬영을 허용해 재판 시작 전 1분간 기록이 이뤄졌습니다.
김 여사는 피고인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무직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2010~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의 이익을 얻고, 2021~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2억7천만원 상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 8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습니다.
김 여사의 범죄수익은 총 10억3천만원으로 산정됐는데요.
특검팀은 형 확정 전 범죄수익의 임의 처분이나 빼돌리기를 막기 위해 기소와 함께 이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최주리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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