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도심 섬유공장 통해 살펴보는 대구 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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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도심 섬유공장 통해 살펴보는 대구 근대사

연합뉴스 2025-09-24 15:3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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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국립대구박물관 공동 기획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근대역사관은 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근대 대구 섬유 읽기'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특별전 '대구 도심 공장굴뚝, 기계소리' 특별전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회는 국립대구박물관이 지원하는 '복식문화 특성화 박물관협의체 및 지역 박물관 공동사업'의 하나로 기획돼 내년 3월 8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대구는 '섬유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제강점기 대구 섬유공장과 그 실태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대구근대역사관은 과거 대구 풍속을 기록한 글 가운데 '선비는 순수하고 질박함을 숭상하고, 백성은 농사와 길쌈을 생업으로 삼는다(士尙淳質 民業耕織)'라는 구절을 통해 대구에 전통사회 섬유 도시로서 유전자(DNA)가 있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대구에 설립된 근대 양잠 관련 교육기관, 동양염직소, 대구 3대 제사(製絲) 공장,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여공, 광복 후 섬유공장 모습 등을 담은 7개 장면으로 이번 전시회를 구성하고 대구 근대사의 일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00년 전 동인동·대봉동·달성동·칠성동 등지 섬유공장 장면들을 통해 당시 대구 섬유산업 구조가 일본인 공장이 상부, 한국인 공장이 하부로 된 식민지형 공업 구조였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통 길쌈 관련 자료, 무명·명주 옷, 일제강점기 양잠 관련 사진엽서와 서적, 면화공출통고서 등 실물 자료, 과거 신문 기사도 소개한다.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근대역사관이 소장한 1925년, 1962년 대구 지도에서 섬유공장의 변화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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