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발' 김건우 12K 인생투, SSG 마운드 마지막 퍼즐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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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선발' 김건우 12K 인생투, SSG 마운드 마지막 퍼즐 채울까

한스경제 2025-09-24 15:2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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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SSG 랜더스 제공
김건우. /SSG 랜더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올 시즌 국내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좌완 김건우(23)가 깜짝 활약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김건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KIA에 5-0으로 승리, 시즌 70승 고지를 밟으며 이날까지 70승 4무 62패를 기록했다.

20일부터 8연전에 돌입한 SSG는 23일 KIA전을 앞두고 김건우를 37일 만에 콜업해 임시 선발로 내보냈다. 불펜 총력전이 예상된 상황에서 김건우는 6회 초 1사까지 노히트 행진으로 SSG 투수진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최고 시속 149km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던지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김건우는 KIA전 승리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5이닝),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7개), 역대 45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12탈삼진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4월 17일 키움 히어로즈전)과 함께 올해 KBO리그 토종 투수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경기장을 찾은 1만9974명 관중이 감탄을 자아낼 만한 투구 내용이었다.

김건우가 23일 경기 후 수훈상을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김건우가 23일 경기 후 수훈상을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2021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경기 등판에 그친 유망주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34경기에서 4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4(61이닝 26자책)를 작성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2위(3.61)인 SSG는 마운드에 확실한 강점이 있지만, 5선발이 마땅치 않은 게 고민이었다. 김건우(12회), 송영진, 최민준(이상 7회), 전영준, 박종훈(이상 5회) 등을 돌아가면서 기용했으나 대부분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행히 김건우가 시즌 막판 1군으로 돌아와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김건우는 올 시즌 반등 비결로 조기 입대 효과를 꼽았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던 김건우는 "올 시즌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며 "어렸을 땐 모든 게 신기했고,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많았다. 군대를 가면서 목표와 방향성을 잡고 책임감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건우의 활약으로 3위를 굳힌 SSG는 4위 삼성 라이온즈(70승 2무 66패)를 2경기 차로 따돌렸다. 8경기를 남겨두고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를 3, 3위 매직넘버를 5까지 줄이며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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