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대통령 유엔연설에 "민주주의 복귀 알린 컴백 무대"

"대한민국 정상화 당당히 알려", "세계인 심금 울린 명연설" 호평

유엔 총회 기조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9.24 [e-mail]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새겼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값진 성과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며 'END 이니셔티브'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언급한 'END 이니셔티브'란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뜻하는 한반도 냉전 종식 방법론이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이 대통령이 '명연설'로 깊은 울림을 줬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정청래 대표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유엔 창설 80주년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남다른 기조연설이었다"며 "평화, 인권, 지속 가능 발전이라는 유엔의 핵심 의제에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의 상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복귀를 알린 컴백 무대였다"며 "유엔의 지원에 힘입은 대한민국이 이제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는 선도국이 됐음을 천명한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명연설"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회복력과 민주주의의 저력이 전 세계 것이 될 것이다'라는 연설은 계엄과 내란을 지나온 우리 모두와 전 세계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평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유엔연설을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내란 극복과 민주주의 복원,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전 세계에 당당히 알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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