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대청병원이 추석연휴 기간 응급 복부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대청병원(의료법인 규웅의료재단, 병원장 최원준)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진료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수술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전문 의료진과 수술 인프라를 상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충수염(맹장염), 장폐색, 담낭염, 소화기 천공, 복막염 등 복부 응급질환은 수술이 지연되면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연휴 기간 지체 없는 진료체계 확보가 중요하다.
대청병원은 3명의 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24시간 대기 체제로 편성하고, CT·초음파 등 응급 진단 장비와 수술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실과 수술팀 간 신속한 협진 프로세스를 강화해 환자 도착 즉시 진료와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외과전문의인 최원준 병원장도 추석 연휴 응급 복부수술이 필요할 때 참여하는 의료진에 합류했다.
최원준 병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에도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응급 복부수술뿐 아니라 응급실에서 응급환자 진료에도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청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외과계병원 응급복부수술지원 시범사업에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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