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아이폰 17 시리즈의 기본 모델이 이례적인 인기를 끌면서, 애플이 주요 제조 파트너들에게 생산량을 30~40%까지 대폭 늘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 17 기본 모델이 시장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전까지는 프로 시리즈에 수요가 집중됐던 반면, 이번에는 기본형 모델의 주문량이 급증하며 예상 밖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IT 전문 매체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폭스콘(Foxconn)과 럭스쉐어 프리시전(Luxshare Precision) 등 주요 협력사에 아이폰 17 생산량을 최소 30% 이상 늘릴 것을 요청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최대 40% 수준의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17의 인기 요인은 가격 대비 업그레이드 요소로 분석된다. 출고가가 256GB 모델 129만원, 512GB 모델 159만원인 아이폰 17은 기본 저장용량이 256GB로 상향됐고, 120Hz 주사율의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기본형에 탑재됐다.
이로 인해 과거 저가 모델을 구매하던 소비자들까지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애플로서는 기본형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경우, 수익률 하락이 우려된다. 프로 모델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마진 구조를 통해 애플의 전체 이익률을 견인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점유율 방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여전히 삼성 외에는 큰 경쟁자가 없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아이폰 17 시리즈의 인기가 Pro 모델 중심 전략에 변화를 줄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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