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전과 과시용 선전영상을 찍을 목적으로 전선 인근 마을에 침투하지만 대부분 곧바로 쫓겨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습니다.
현지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드니프로 작전전략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점령군이 해방했다고 주장하는 마을들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통제 아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렉시 비엘스키 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1∼2명씩 위장용 판초를 입고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깊숙이 침투한 뒤 주거지역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선전 영상을 촬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이같은 방식으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마을 10여 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하지만, 드론이나 포탄, 돌격부대를 동원해 침투한 러시아군을 신속히 무력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항공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해당 나토 회원국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계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진입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회담 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통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 가능성을 내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드니프로 작전전략사령부·rian_ru·X @BeateLandefeld·@RT_com·@TanyaKozyreva
kgt101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