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 창립…김부겸·정용진·김해영 참여

밴스 美부통령 창립 정치 후원모임, 한국서 싱크탱크형 공익재단으로 출범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 창립총회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창립한 정치 후원모임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한국에 싱크탱크 형태로 설립된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최근 창립총회를 하고 공익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 이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해영 전 의원이 선임됐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록브리지 네트워크 코리아는 외교·통상·산업 등 분야 연구를 통해 정책 발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 장기적 안목의 정책 연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록브리지 코리아와 함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록브리지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한국 이사회에 이사진으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념을 떠나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합리적인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이 2019년 공동창립한 록브리지 네트워크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등 미국 주요 정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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