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기존 백석도서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어 전문 공공도서관인 '고양영어도서관(가칭)'을 조성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29% 공정률로 철거 공사 마무리 단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영어도서관은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해 7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했으며, 기존 백석도서관을 현대적으로 재구조화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영어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체면적 4천77㎡의 공간은 ▲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지하 1층 '어린이존' ▲ 영어 신문·잡지를 비치하고 북클럽 등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할 1층 '매거진존' ▲ 문학 분야 영어원서·국내서적을 보유한 2층 '문학존' ▲ 문학 외 주제에 대한 집중 독서가 가능한 3층 '일반존'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개관 시점까지 영어 장서 3만5천여 권을 확보하고, 개관 이후에도 장서를 확충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연령별·수준별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교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영어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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