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강호동이 중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23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서 자신의 학창 시절을 언급하며 씨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내가 특출했다는 걸 직접 느낀 기억이 있다"며 "당시 씨름 인기가 너무 좋아서 살이 포동포동하다 하면 다 씨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 처음 씨름 경기장에 갔는데 씨름 선수들이 굉장히 덩치가 크지 않냐. 그런데 제가 그 선수들보다 더 큰 거였다"며 "전체 학생들 중에서도 내가 제일 뚱뚱했다"고 떠올렸다.
강호동은 "그때 '아 내가 특출나구나, 이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씨름 선수가 날 보고 놀라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강호동은 1989년 전국 장사 씨름대회에서 이만기를 꺾고 백두장사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5회에 오르는 등 화려한 전적을 남겼다.
씨름 은퇴 후에는 코미디언 이경규의 권유로 1993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JTBC '아는 형님' 등 다수의 예능을 통해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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