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기업을 향한 투명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 상실이 곧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부정행위나 담합 등 비윤리적 행위가 드러나면 신뢰가 훼손되지만, 투명한 의사결정과 정교한 내부 통제는 기업 이미지와 투자자 신뢰를 높여 장기적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외부 제보 채널’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은행권을 시작으로 카드·증권·보험·자산운용·캐피탈 등 주요 금융기업들이 외부 제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공기업과 글로벌 기업들도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윤리 기준 강화가 자리한다.
내부감사 전문기업 에이치엠컴퍼니의 외부 제보 채널 ‘PITO’는 단순한 제보 접수를 넘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축적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 경험과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익명성 보장과 신속한 대응을 결합한 솔루션을 운영한다. 제보 접수 후 초기 대응, 제보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사실관계 조사까지 연계해 업무를 처리하며, 사실 여부를 신속히 검증해 조사·후속 조치의 방향성과 내부 통제 개선안까지 제시하는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신뢰할 수 있는 제보 문화 정착과 제보자 보호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윤리강령과 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하지만, 임직원이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진다. 익명성을 보장하는 외부 채널은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하며, 제보자 보호는 제보 활성화의 핵심 조건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제보자 보호 범위 확대와 포상제도 확충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외부 조사와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 협력업체와의 거래 부정, 임직원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추행 등 사안은 외부의 객관적 조사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 독립적인 조사 절차는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법규·내규 위반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가능하게 하며, 이해상충 우려를 최소화한다.
기업의 투명경영 핵심은 리스크 사전 차단과 신뢰 제고에 있다. 외부 제보 채널은 기업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포착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법적 제재를 예방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기능한다. 그 결과 법적·재무적 손실을 줄이고 기업 평판을 높여 매출 증가, 투자 유치, 우수 인재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도입 초기에는 제보가 급증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재발률과 처리 비용이 감소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치엠컴퍼니의 외부 제보 채널은 예방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SG 경영 확산 속에서 기업의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전문기업 활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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