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고싶어요”…미혼 남녀 심경의 변화 일어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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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하고싶어요”…미혼 남녀 심경의 변화 일어난 이유

이데일리 2025-09-24 13:4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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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 특히 결혼 부정적이었던 여성들의 심경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2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공개한 ‘제4차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녀가 필요하다고 보는 2040세대 미혼 남녀가 최근 1년여간 꾸준히 늘어 60%대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위원회는 지난해 3월과 9월, 올해 3월과 8월 총 4차례에 걸쳐 같은 문항을 반복해 물었다. 올해 8월에는 전국 만 25∼49세 남녀 2800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미혼 남녀는 지난해 3월 55.9%에서 6.7%포인트(p) 늘어 올해 8월 62.6%로 나타났다.

실제 결혼 의향이 있는 미혼 남녀는 같은 기간 61.0%에서 64.5%로 늘었다. 남성은 72.0%에서 72.9%로, 여성은 48.2%에서 54.4%로 증가했다. 4차례 조사에서 결혼 의향이 있으나 여전히 미혼인 이유로는 ‘결혼 자금’이 가장 많이 꼽혔다.

자녀가 필요하다고 보는 미혼 남녀들은 지난해 3월 50.0%였으나 올해 8월 61.2%로 11.2%p나 늘었다. 특히 만 25∼29세 남성은 같은 기간 66.2%에서 77.3%로, 여성은 34.4%에서 52.0%로 비율이 올랐다.

전체 조사 대상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지난해 3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 자녀가 없는 이들의 출산 의향은 작년 3월 32.6%에서 올해 8월 40.2%로 늘었다. 현재 미혼인 남녀의 출산 의향은 29.5%에서 39.5%로 10%p나 늘었다.

현재 자녀가 있는 남녀의 출산 의향은 같은 기간 10.0%에서 11.4%로 상승했다. 현재 자녀가 있는 20대 여성은 20.2%에서 40.0%로 출산 의향이 20%p 가까이 늘었다.

본인의 일·가정양립이 ‘잘 되고 있다’는 인식은 올해 3월 60.4%에서 지난달 62.3%로 올랐고, 배우자의 일·가정양립이 ‘잘 되고 있다’는 인식도 같은 기간 70.0%에서 70.5%로 상승했다.

맞벌이 가구의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올해 3월(55.6%)과 지난달(49.8%) 조사에서 동일하게 ‘육아지원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직장문화’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정부가 저출생 대책을 추진할 때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하는 점으로는 △구분 없이 고르게 지원(29.8%)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는 가정(26%) △결혼하지 않은 청년세대(24.3%)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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