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미상 파트너 된 LG TV, 그게 왜 대단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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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미상 파트너 된 LG TV, 그게 왜 대단하냐고?

폴리뉴스 2025-09-24 13:43:58 신고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LG전자가 미국 방송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에미상(The Emmy® Award)의 공식 TV 파트너(The Official TV Partner of Emmy Season and the Television Academy)로 선정됐다.

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에미상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 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LG전자는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Television Arts and Scienc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말까지 공동 마케팅·광고·제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전자와 협회 간 장기간 지속된 B2B 거래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사무실에서 LG TV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 감상 경험을 한 협회 관계자들이 미국의 모든 시청자들에게 LG TV를 추천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이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의 LG 스마트 TV 이용 고객들은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서 역대 에미상 수상작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49년 시작해 올해로 77회를 맞은 에미상은 매년 TV와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성을 보인 작품과 배우, 기술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올레드 TV로 기술공학 에미상(Technology and Engineering Emmy Award)을 받기도 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올레드를 비롯한 LG 프리미엄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화질로 일반 시청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고객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LG전자를 '공식 TV 파트너'로 선택한 첫 번째 근거는 기술적 신뢰다.

올레드 TV의 독보성은 자발광 구조로 구현되는 무한 명암비, 미세한 색상 표현력은 이미 업계의 레퍼런스로 자리잡았다. 2021년 기술공학 에미상 수상은 이러한 성과를 제도적으로 확인한 쾌거였다. 

2025년형 올레드 TV는 UL 솔루션의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동시 획득, 다양한 환경에서도 색과 명암의 일관성을 입증했다.

이처럼 기술 혁신이 곧 '콘텐츠 제작·감상 표준'으로 인정되면서, 아카데미 내부에서 "시청자에게 추천할 유일한 TV"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두 번째 요인은 오랜 기간 축적된 B2B 신뢰 관계다.

레퍼런스 모니터로 자리매김: 헐리우드 후반작업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LG 올레드가 '표준 모니터'로 사용됐다.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망과의 파트너십, 안정적 기술지원 체계가 제작자·방송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관계 자산은 단발성 스폰서십을 넘어 '파트너십을 통해 장기적 생태계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LG전자는 단순히 TV를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플랫폼 플레이어로 변모 중이다.

역대 에미상 수상작을 한 화면에서 검색·시청·OTT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이는 콘텐츠 소비 경험을 혁신하면서 광고·데이터 비즈니스 기회도 키운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은 이용자 유입과 광고 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ATAS가 중시하는 '콘텐츠 확산력'과 부합한다.

즉, LG는 디바이스–플랫폼–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올레드=콘텐츠 경험의 종착지'라는 공식을 완성하고 있다.

북미 고급 TV 시장에서 LG 올레드는 이미 1위권 점유율을 유지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 표준 + 브랜드 신뢰'의 이중 증폭 효과를 낳아 가격 프리미엄을 더욱 견고히 할 전망이다.

방송사·OTT와의 협력은 제작 장비, 후반 작업, 플랫폼 광고 등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LG의 참여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크다.

삼성·소니와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LG는 "기술·브랜드·플랫폼"을 동시에 확보한 한국형 레퍼런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플랫폼 광고·데이터·콘텐츠 유통을 포함한 복합 수익모델을 실험할 토대가 마련됐다.

'에미상 파트너'라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하려면, 향후 제품 혁신 주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마이크로OLED·투명 OLED 등 차세대 기술로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

LG전자가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발탁된 것은 우연이 아닌 전략의 결과다.

검증된 기술, 장기적 B2B 신뢰,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이 맞물리며 '디바이스 기업에서 콘텐츠 경험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홍보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방송·콘텐츠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LG를 자리매김시키는 결정적 계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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