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황산이 누출돼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에너지머티리얼즈 내 130t 규모 황산탱크에서 황산 약 1ℓ가 유출됐다.
이 유출로 황산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던 30대 작업자 2명이 손과 목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0월24일 오후 4시40분께 황산탱크 배관에서 황산이 뿜어져 나오면서 배관 점검을 하던 30대 작업자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또 지난 2월27일 오후 4시36분께도 황산탱크 배관 점검 과정에서 황산이 유출돼 20대 작업자가 화상을 입었다.
무색의 유독성 액체 물질인 황산은 흡입하거나 피부에 접촉 시 사망할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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