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문학작품 속 장소를 직접 걸으며 전문가 해설을 듣는 '서울문학기행'을 10∼11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25회 진행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근현대문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종로구 서촌 일대를 걸으며 윤동주의 '서시', 이상의 '오감도', '날개'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본다. 성북구 성북동 도보 탐방에선 한용운의 '님의 침묵', 조지훈의 '승무' 등을 되새겨볼 수 있다.
청소년 단체를 위한 교육형 코스, 시니어를 위한 단거리 코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과 외국인을 위한 영문 및 쉬운 한국어 해설코스도 준비했다.
문학작품을 주제로 그리기·글쓰기·낭독 등을 하는 '서울문학강연'도 5회에 걸쳐 열린다. 이병률 시인, 오은 시인, 양다솔 작가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10월 프로그램은 이달 26일부터, 11월 프로그램은 10월 10일부터 회차당 3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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