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찬바람'…"美관세·건설경기 우려 영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찬바람'…"美관세·건설경기 우려 영향"

경기일보 2025-09-24 10:58:39 신고

3줄요약
인천 용현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경기일보 DB
인천 용현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경기일보 DB

 

미국발 관세 갈등,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소비자 심리지수가가 6개월만에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1로 전월(11.3) 대비 1.3포인트(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12.5p 급락한 뒤 다시 올라 올해 4~8월까지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9월 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전달인 8월과 비교,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은 97로 3p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현재경기판단은 91로 2p 내려갔다. 생활형편전망은 100, 소비지출전망은 110으로 각각 1p씩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96)과 가계수입전망(102)은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로 1p 올랐다. '6·27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와 함께 7월 11p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2p 반등한 뒤 두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었다는 뜻이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2.5%)은 8월보다 0.1p 하락했고,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93)도 2p 떨어졌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건설경기 부진과 아직 합의되지 않은 미국과 관세 협상 등으로 불확실성과 향후 경기 우려가 커지면서 전체 소비심리 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8월이나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데다, 6월의 120을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규제 효과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다희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