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주앙 펠릭스는 알 나스르 주포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맹폭 중이다.
알 나스르는 2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3라운드에서 알리야드에 5-1 대승을 거뒀다.
펠릭스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앙젤로, 사디오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킹슬리 코망, 이니고 마르티네스, 모하메드 시마칸과 함께 선발로 나온 펠릭스는 86분을 뛰고 2골 1도움을 올렸다. 5-1 대승에 결정적 기여를 하면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10, 만점이었다.
펠릭스는 드리블 성공 2회(시도 3회), 키패스 4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5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펠릭스는 알 리야드전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넣어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알 나스르에서 날아오르는 중이다. 벤피카 시절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평가됐다. 벤피카 시절 활약으로 골든보이를 받았고 이적료 1억 2,720만 유로(약 2,092억 원)를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갔다.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꾸준하지 않았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임대를 전전했다. 첼시에 이어 바르셀로나로 갔다. 바르셀로나로 갔을 때 “드림 클럽에 왔다. 난 바르셀로나에서 정말 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펠릭스는 완전이적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기록은 스페인 라리가 30경기 7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3골 1도움이었다.
아틀레티코에 돌아왔으나 자리가 없었다. 첼시가 손을 내밀었다. 펠릭스가 첼시로 가면서 아틀레티코는 원 이적료 회수는 실패했어도 쓸 생각이 없고, 팬들도 원하지 않는 골칫덩이를 내보내게 됐다.
이적료 5,200만 유로(약 855억 원)에 첼시로 간 펠릭스는 자리를 못 잡았다. 신입생들에게 밀리면서 AC밀란 임대를 갔는데 마찬가지로 실패했다. 유럽 유수의 명문 팀들에서 연이어 실패한 펠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1999년생으로 25살 펠릭스의 분명한 추락이었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93억 원)에 알 나스르로 간 펠릭스는 포르투갈 선배 호날두와 함께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수다. 알 나스르에서 날아올라 다시 유럽으로 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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