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동커스터 로버스와 대결한다. 동커스터는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동커스터전에서 텔이 선발로 나올 거라고 했다. 해당 매체는 “도미닉 솔란케가 아직 발목 부상 중이고 랑달 콜로 무아니가 아직 회복하지 못해 텔이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텔은 이번 기회를 살려야 한다. 텔은 지난 시즌 중도에 임대를 왔고 여름에 완전이적했는데 초반 최악의 활약으로 비판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스쿼드에서 제외가 돼 좌절했다.
텔은 “당연히 아프다. 하지만 난 상황이 어떻든 긍정적인 사람이다. 정신적인 면에서 굉장히 많이 훈련됐다. 감독의 선택이다. 존중할 수밖에 없고 가장 멋진 방식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프랭크 감독은 텔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로 활용하는 등 기회를 줬는데 최악이었다. 텔은 중앙, 좌측을 오갔는데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다. 조기 방출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텔을 동커스터전에서 선발로 쓰려고 한다.
프랭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텔은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항상 최전방에서 뛰었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다.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고 있는데 그에게 좋은 포지션일 수 있다. 왼쪽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모두 텔보다 뛰어나다는 건 아니지만 팀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 텔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등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텔의 선발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3부 팀인 동커스터를 상대로 개막 후 모습을 반복한다면 프랭크 감독도 더 이상 텔을 활용할 명분이 없다. 솔란케, 콜로 무아니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무조건 구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텔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뛰어야 한다. UCL이 아닌 다른 공식전에서도 나오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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