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주차된 차량 턴 절도범, 2주 추적 끝에 검거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주차된 차량에 있던 물건을 훔친 30대가 경찰의 2주간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1일 오후 2시께 안산시 단원구 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에 있던 클러치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차량을 특정해 수배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17일 차량을 몰고 안성시 일죽면을 지나다 경찰에게 적발,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에도 불구하고 50m가량 도주했고, 차량이 인근 밭에 빠지자 차를 두고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 및 여죄 등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