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잡고 실적 키운다”…에코프로, 친환경 사업으로 수주 발판 성장 동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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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잡고 실적 키운다”…에코프로, 친환경 사업으로 수주 발판 성장 동력 ‘쑥쑥’

한스경제 2025-09-24 10:2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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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창 소재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전경./ 에코프로에이치엔 제공
충북 청주시 오창 소재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전경./ 에코프로에이치엔 제공

|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에코프로가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45억원 규모 친환경 설비 수주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 계약은 삼성엔지니어링 산업 현장 온실가스 저감설비(RCS) 설치 건으로 회사 친환경 사업 확대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 수익 확장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에코프로 자금 운용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체결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종료일을 기존 2025년 12월 31일에서 2026년 10월 31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공급금액은 245억7000만원으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근 매출액(약 2182억3800만원) 대비 11.3%에 달하는 금액이다.

공급 대상은 삼성엔지니어링, 제품은 산업 플랜트용 RCS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월 26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며 생산은 자체 제작과 외주 조달을 병행하는 구조다.

선급금 조건은 포함돼 있지 않아 초기 자재 수급 및 외주 발주 시 자금 선투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운전자본 부담 및 현금흐름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실제 에코프로에이치엔 영업이익률은 2024년 상반기 7.7%에서 2025년 2분기 9.4%로 반등,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였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344억원)보다 13%, 영업이익은 전 분기(34억원) 대비 9% 늘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흐름에서 이번 계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6년 하반기 이후 분기별 실적에 중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매출 인식이 프로젝트 완료 기준으로 연기되며 단기간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중장기 턴어라운드 모멘텀에는 긍정적이다.

설비 납품 대상인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 회수 리스크는 낮은 편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최근 3년간 유사 RCS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계약 수행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외주 비중이 높아질 경우 납기 지연·자재가 상승 등 외부 변수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원가 관리 역량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계약을 온실가스 감축 및 산업현장 ESG 대응을 위한 고기능 설비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향후에도 친환경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대,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다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RCS·선택적 촉매 환원법(SCR) 등 대기오염 제어 설비 외에도 폐배터리 성분 분석, 수처리 및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에코프로 그룹 전체로 보면 이번 계약은 실적 기여도 면에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2차전지·양극재 외 ESG 기반 수익원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대외 신뢰도 확보, 플랜트 EPC 수주 기반 확장, ESG 솔루션 사업군 강화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로드맵, 배출권거래제 확대 등에 따라 산업계 전반에서 탄소 저감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라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를 기회로 적극적 수주 확장에 나설 경우 그룹 내 ESG 신사업 중심 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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