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설' 트럼프 "한국 등과 역사적 무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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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설' 트럼프 "한국 등과 역사적 무역 합의"

모두서치 2025-09-24 10:2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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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기 임기 취임 후 첫 유엔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무역 합의국으로 칭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유엔 연설에서 "내 행정부는 역사적인 합의를 연이어 협상했다"라며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른바 '해방의 날' 상호관세 이후 각 교역국과 무역 협상을 벌였다. 1호 합의국인 영국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국가 대부분은 미국과 실제 협상을 통해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 7월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으로 미국과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투자 방식 등을 두고 세부 사항에 이견이 있어 최종 타결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연설에서 북한은 언급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차례에 걸쳐 회동했고, 이번 임기에도 북미 대화를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각종 업적을 거론하며 자화자찬에 나섰다.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내 요구로 거의 모든 회원국이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로 올리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일곱 개의 전쟁을 끝냈다"라며 캄보디아·태국, 코소보·세르비아, 콩고·르완다 분쟁, 인도·파키스탄, 이스라엘·이란, 이집트·에티오피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을 언급, "단 7개월 만에 이런 일을 했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유엔 대신 내가 이런 일을 해야 했다는 것이 슬프다"라며 노골적으로 유엔을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슬프게도 모든 경우 유엔은 도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분쟁 해결에 유엔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며 "내가 유엔에서 받은 것은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멈춰 버린 에스컬레이터"라며 자신과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가 넘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고장 난 텔레프롬프터"도 거론했다.

이날 연설은 무려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연설에는 반(反)이민을 비롯해 기후변화 불신, 유엔 무용론 등이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유럽 국가의 러시아산 원유·가스 구매 중단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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