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제4회 중견기업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콘퍼런스’를 열고, 중견기업 CEO들이 직접 성장 전략과 혁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삼일PwC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태경그룹, 일신하이폴리 등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기업 경영자가 직접 성장 스토리와 위기 극복 전략을 공개하며 다른 기업의 롤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은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인공지능(AI)·그린 전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성장 단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는 “국내 정상에 오를 때까지 변함없는 최우선 경영 전략은 우수 인력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이었다”고 강조했다. 엠씨넥스는 2004년 설립된 모바일·차량용 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특허 출원 31건·등록 89건을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이사는 이어 “엠씨넥스 선봉에는 지속적인 신모델 개발 및 기술 혁신을 이끈 전체 구성원의 63%에 달하는 300여명의 연구 인력과 미국·중국·인도·베트남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매진한 모든 임직원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SiP(System in Package·시스템 인 패키지) 분야 진출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며 2030년 매출 2조원 달성 목표를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계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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