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 한국 미션단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방한해 ‘2025년 연례협의’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전망치는 앞서 한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치다. IMF는 지난 4월 1.0%로 전망했다가, 7월 국내 정치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0.8%로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 한국 미션단은 “경제성장률은 올해 0.9%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8%로 반등할 전망이며,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목표수준인 2.0% 가까이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단기의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 조합과 선별적인 금융 조치들은 성장을 뒷받침하고 거시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에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4월·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주 전망이며 1월·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우리나라 포함)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연례협의는 IMF가 매년 회원국을 돌며 정부 및 관련 기관과 논의 후 잠정 사항을 발표하고 이후 보고서를 작성, IMF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보고서를 공개한다.
이번 성장률 전망치는 다음 달 공개되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한국 성장률 전망으로 그대로 반영된다.
IMF 측은 또 잠재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선 구조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 측은 “고령화로 인한 장기 지출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적인 재정개혁, 즉 연금제도 개편, 재정수입 조성, 지출효율성 향상 등이 중요하다”며 “개선된 중기 재정 프레임워크 안에서 신뢰가능한 중기적인 재정앵커를 도입하는 것이 장기적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