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뒤 차익 매물이 출현에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8.37포인트(p,0.24%) 내린 3477.82다.
지수는 전장보다 5.84p(0.17%) 오른 3492.03으로 출발해 3497.95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경신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351억원 매수 우위며, 개인은 58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간 사상 최고치 랠리를 지속한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세부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나온 점도 매도세를 자극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2.8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35% 내렸다.
한편 장 마감 후 공개된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1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112억달러)를 웃돌았지만, 마이크론 주가는 재료 소멸 인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0.6%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국내 증시도 그간 사상 최고치 랠리 지속에 따른 피로감과 엔비디아 하락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따.
삼성전자(-0.24%)와 SK하이닉스(-0.48%)는 동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12%), 셀트리온(-2.12%) NAVER(-0.87%) 등은 약세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 발언 영향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8%), 현대로템(3.47%) 등 방산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68%) HD현대중공업(1.31%) KB금융(0.26%)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20%), 섬유의류(-0.92%), 화학(-0.79%) 등이 내리고 있으며 통신(0.43%), 운송창고(0.35%)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51p(0.52%) 하락한 867.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p(0.19%) 내린 870.54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8억원, 13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24%) 에코프로비엠(-0.67%) 에코프로(-0.50%) 펩트론(-6.82%)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0.17%), 리노공업(1.15%), 클래시스(-0.1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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