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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통일교 개입 논란 의혹에 대해 “정말 개연성이 있는지 한번 기다려봐야 한다”면서도 “특검 수사 이전에 내부적으로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정 종교집단이나 특정 세력들이 특정 기간에 한꺼번에 집단으로 입당해 당의 결정을 왜곡했다면, 먼저 있었던 당원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 수사 이전에 내부적으로 조사해서 그런 부분이 있다면 걷어낼 수 있는 부분은 걷어내야 한다”며 “그래야 건강한 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특정 종교세력의 집단적 입당이 확인되면 출당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정 집단과 연계가 돼서 전당대회나 공직자를 선출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며 당원들과 국민들 뜻을 왜곡할 수 있다면 잘못된 정당”이라며 “정리해야 건강한 당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과 통일교가 연관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인 방어가 아닌가 싶다”며 “다가오는 위협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대비책이나 자체점검이 장기적으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지도부가 당내 내부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묻자 “아직은 적극적으로 할 것 같지는 않다”며 “실체가 안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비를 내서 책임당원의 지위를 받고 선거권을 갖는 당원이 있고, 그렇지 않은 소위 휴면당원이 있다. 그런 것들을 점검해보고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정리하는 게 맞다”며 “언제까지 ‘윤어게인’, ‘스탑 더 스틸’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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