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는 드디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날까.
스페인 ‘피차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윙어 보강을 위해 쿠보를 노리고 있다. 4,5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제시할 것이다. 쿠보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87억 원)라 소시에다드 반대에 시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승을 원하는 아스널은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했다. 특히 빅터 요케레스, 노니 마두에케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수 옵션을 늘렸다. 시즌 초반 공격 줄부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마두에케 등이 차례로 쓰러졌다.
겨울에 추가 보강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쿠보가 타깃이 됐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떠나 FC도쿄에서 활약을 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왔다. 2019-20시즌 레알 마요르카 임대를 가 스페인 라리가 35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드러냈다.
레알에서 자리가 없어 임대를 전전했는데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연속 임대 생활을 했다. 다시 마요르카로 임대를 가 이강인과 함께 했다. 라리가 28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쿠보는 레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어 완전 이적을 택했다.
소시에다드로 갔다.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소시에다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했고 UCL에선 8경기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6경기 5골, 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 에이스로 활약을 이어가면서 더 빅클럽과 연결됐다.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도 나오면서 프리미어리그행 입성도 기대가 됐는데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소시에다드는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개막 후 5경기 무승이고 2무 3패다.
소시에다드 탈출을 시도할 거란 전망이다. 소시에다드는 이마뇰 알과실 감독이 떠나고 쿠보 외 핵심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라리가 상위권에서 멀어졌고 UEFA 대회 티켓을 따내지 못하는 중이다. 아스널이 쿠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피차헤스’는 “소시에다드는 라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인 쿠보를 팔 생각이 없다. UEFA 대회 복귀를 위해서는 쿠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인데 아스널 겨울 제안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쿠보는 라리가에서 가장 파괴적인 윙어이며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UCL에서 경쟁이 위해 쿠보 같은 유형 윙어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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