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중 31.7%…전국 1인 가구의 22.1% 도내 거주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에서 세 집 중 한집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4일 발표한 '2025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보면 작년 11월 기준 도내 1인 가구는 177만 가구로, 도내 전체 가구(559만) 중 31.7%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171만 가구)보다 약 6만 가구 증가한 것으로, 전국 1인 가구의 22.1%에 해당한다.
도내 1인 가구 수는 2020년 서울시를 추월한 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시군별로는 수원(10.4%), 성남(7.6%), 고양(7.3%),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돼 있다.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가평(39.4%), 연천(38.9%), 동두천(38.0%) 등이 높았으며, 과천(17.4%), 의왕(23.8%), 남양주(25.8%)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작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 면적은 40~60㎡ 이하가 36.0%로 가장 많았고, 20~40㎡ 25.5%, 60~85㎡ 23.9% 등의 순이었다. 도내 전체 1인 가구의 66.7%는 60㎡ 이하 주택에 거주했다.
월평균 소득은 ▲ 100만원 미만 26.0% ▲ 100만~200만원 19.7% ▲ 200만~300만원 22.3% ▲ 300만~400만원 16.6% ▲ 400만~500만원 7.0% ▲ 500만원 이상 8.6% 등이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의 분포와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정리했다"며 "앞으로 1인 가구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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