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의 은혜, 장학금으로 되돌려" 단양신협에 근무하는 정진균 씨가 5년간 모은 정성 300만원를 단양장학회에 전달 했다(좌측정진균씨)
충북 단양에서 성장해 현재 단양신협에서 근무 중인 정진균 씨가 5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300만 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기탁식은 지난 22일 단양장학회(이사장 김문근)를 통해 진행됐다.
정 씨는 대학을 다니거나 사회 초년생 시절 특별한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을 준비해 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단양에서 배우고 자란 것이 큰 자산이었다"며 "언젠가는 받은 은혜를 지역 후배들에게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에는 가족과 직장 동료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정 씨는 "늘 격려해 준 직장 선후배, 그리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덕분에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문근 단양장학회 이사장은 "개인의 진심 어린 나눔이 지역 학생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며 "이 뜻깊은 장학금이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양장학회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지역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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