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울버햄튼이 에버턴을 꺾고 16강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32강전엣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마셜 무네치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고 후반 43분 아로코다레가 추가골을 만들면서 승리를 챙겼다.
황희찬은 선발 출격했다. 68분 교체될 때까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보지 못했다.
특히, 4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0에 그쳤다.
황희찬은 전반 24분 아크 부근에서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이후 후반 13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2차례 선보인 슈팅 역시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합류 후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직전 시즌 개막 전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 마르세유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개인 조건도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희찬이 의사를 전달하면서 울버햄튼과 마르세유가 이적료를 조정하는 일만 남았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울버햄튼의 거부 속에 황희찬은 잔류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황희찬은 직전 시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혹평이 쏟아졌다.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고, 지능적으로 움직인다. 테크닉도 뛰어나고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2명의 공격수를 활용하지 않는다. 황희찬이 뛸 자리가 없다. 투톱이었다면 더 쉬웠을 것이다"며 전력 외로 분류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매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끔찍했다. 기록적으로도 아쉬웠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최악의 선수이며 지금 상황은 매우 힘들다. 지난 시즌 모습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다가오는 여름 바쁠 예정이다. 황희찬을 비롯한 몇몇 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마노는 지난 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이적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로마노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 2개 팀이 접근했다"고 귀띔했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는 같은 날 "버밍엄 시티는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임대 100만 파운드(약 18억), 완전 이적 시 1,200만 파운드(약 226억)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9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을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 공격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울버햄튼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이 활약했던 팀으로 황희찬이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후 PSV 아인트 호벤 이적설도 떠올랐지만, 모두 울버햄튼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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