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흥부 듀오’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의 호흡이 대단하다.
MLS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35라운드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을 공개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름을 올렸다.
LAFC는 22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 앤잴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좋았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 시간 1분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부앙가의 슈팅이 그대로 레알 솔트레이크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손흥민이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뒤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LAFC는 부앙가가 두 골을 더하며 4-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력을 인정받아 부앙가와 함께 MLS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부앙가가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경쟁 선두 자리를 나란히 했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2개의 도움을 제공했다. 자신의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LAFC 듀오가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을 품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62억 원)를 내밀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지난 2월 에마뉘엘 라테 라트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발생한 1,650만 파운드(약 311억 원)를 넘었다.
손흥민 합류 후 부앙가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부앙가는 지난 7경기에서 무려 9골을 몰아쳤다. 득점 랭킹 선두까지 올라갔다. ‘ESPN’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상대 수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라며 “이 팀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정말 무시무시한 팀이다”라고 조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