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월요일.. 오늘은 학원 휴무라 집에만 틀어박혀 있긴 지루한 19살 찐따 패붕이 미루던 커스텀 오늘 완성하려고 함
왼쪽 디자인을 용으로 할지 호랑이로 할지 고민하다가
K - 영물인 호랑이로 결정함
의류용 재단초크로 라인 따주고 덧칠을 ㅈㄴ게 해준다.
아 참 그리고 초벌은 쌩 엔젤러스로 처발처발 해버리면
뻑뻑해서 원단에 손상이 가므로 중화제 개념인 2soft를
1:2 비율로 섞어서 발랐음.
ㅈㄴ게 덧칠하면 얼추 하얀색 바탕이 드러난다
솔직히 이 과정은 진짜 엄청나게 지루함.
그리고 시간도 오래 걸림..
열풍기로 계속 말리고 덧칠하고 하다보면 어느새 하얀 바탕이다
그리고 페인트를 요 주사기같은 바늘통에 옮겨 담는다
세필붓으로 하면 필압때문에 두꺼운 라인이 자주 생겨서 여기에 하는게 그나마 깔끔하다. 그리고 이거마저도 데님원단엔 잘 안 그려진다.. 스포이드같이 손으로 눌러서 나오게 해서 그리는 방식이어서 자칫 잘못하면 지우지도 못하기 때문에 한 라인마다 신중히 잘 그어야 함
주문 제작 케이크를 먹어본 적 있는가
이것처럼 짜서 그리는것이기 때문에 필자 그림실력의 30퍼센트도 사용하지 못한다.
지우지도 못하고, 스케치도 미리 따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 잘못하면 골치아프다..
두번째 시도기 때문에 첫번째 (오른쪽 학) 보단 정갈해진듯 하다
사람은 역시 많은 시도를 할수록 성장하는 법
중간 점검.
라인 정리 및 호랑이 전체 완성
하지만 좀 밋밋하다
무궁화와 하단에 학 한마리, 구름들 더 그려주었다
마무리는 아크릴 피니셔로 충분한 자연건조 및 열풍기 작업 후
전체 도포 해준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세탁하거나 습하면 ㅈ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완성. 모자라지만 첫 시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작업물인것 같다
글을 마치며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일을 상상해보고
그걸 현실로 옮겨서 실제로 해보는 경험을 한다는것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것 같다
지금 내 시간당 가치는 만원 한장이지만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간 내 가치와 더불어 내가 하고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을수 있다고 믿는다 ^^
곧 군대가야하네 ㅅ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재밌게 봤다면 댓글 써주시오
곧 오착이나 다른 재밌는 작업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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