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 사기매각한 미주리 여성, 4년 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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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프레슬리 기념관 사기매각한 미주리 여성, 4년 형 선고

모두서치 2025-09-24 07: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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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유령회사를 차려 가짜 서류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겸 기념관을 사기 매각하려던 미주리주의 한 여성이 23일(현지시간) 멤피스의 연방 지법원 법정에서 연방교도소 4년 금고형을 선고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존 폴크스 연방지법 판사는 멤피스 시에서 열린 공판에서 리사 제닌 핀들리 (54)에게 4년 금고형과 3년간의 보호관찰 기간을 추가로 선고하면서, 그런 계획의 성공 가능성을 정말 믿었는지 물었다.

핀들리는 재판 내내 신상발언은 일체 함구하고 말하지 않았다.

핀들리가 우편을 이용한 이번 사기극에 대한 책임을 시인하고 유죄 인정을 한 것은 올해 2월이다. 그는 신분 도용 등에 관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지만, 양형 협상 과정에서 이 죄목은 삭제 받고 합의했다.

킴벌리 시티 출신의 핀들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 있지도 않은 유령 사채업자로부터 380만 달러 (53억 100만원)를 대출했다는 허위 주장을 펴면서, 프레슬리의 유택 겸 박물관인 그레이스랜드를 그의 딸이 2023년 1월에 사망하기 전에 담보로 제공했다는 가짜 서류들을 만들어 사용했다.

 


검찰은 핀들리가 2024년 8월에 처음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그 후 핀들리는 프레슬리 가족에게 부채 해결을 위해 285만 달러 (39억 7575만 원)의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그레이스랜드를 경매에 부쳐 최고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팔아치우겠다고 협박했다고 검사는 말했다.

핀들리는 유령 대출자 3명을 내세워 대출 서류를 만든 뒤 멤피스 신문에 "2024년 5월 그레이스랜드를 경매한다"는 광고까지 게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 때 프레슬리의 상속권자인 외손녀가 소송을 제기했고 판사는 그에 따라 문제의 매각을 중지시켰다.

법률전문가들은 프레슬리처럼 유명한 인기인의 사연이 깊은 부동산을 어떻게 그렇게 금방 들통 날 가짜 이름과 이메일, 서류등을 날조해서 팔아 치우려 할 수 있었는지 황당해 하고 있다.

 

 

 

프레슬리의 그레이스랜드는 1977년 8월 그가 42세로 사망하기 전까지 살던 집이었다. 1982년에 박물관으로 단장 해 문을 연 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고, 해마다 수 십만명이 이 곳을 방문한다.

길 건너 편에 있는 프레슬리 테마공원 ( 놀이공원) 단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무려 5헥타르가 넘는 그레이스랜드 주택과 부지의 경매에 대해 "박물관 운영을 맡고 있는 프로므나드 트러스트사가 2018년 대출금을 못 갚아 380만 달러의 빚을 졌다"면서 경매 공고까지 낸 킨들리는 감옥에 가게 되었다.

문제의 저택과 토지, 운영회사는 모두 프레슬리의 외손녀인 배우 라일리 코프가 (사망한 외할머니 리사 마리 프레슬리로부터) 유산으로 상속 받아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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