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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는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당시 숙박해 주목을 받았던 곳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이번 인수에는 약 300억원이 투입됐다. 유상증자 295억원을 포함해 시장 추정치 대비 낮은 금액으로, 부채 승계분을 감안해도 약 2000억원의 평가 차익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를 기점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에 최고급 리조트 추가 조성도 추진한다.
북한산 자락이라는 입지 특성을 살려 안토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600년 된 보호수와 기존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했고, 건축 자재와 마감재도 천연 소재를 활용했다. 덕분에 객실 대부분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운영 전략도 고급화에 맞춰졌다. 요가·명상·숲 테라피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태 체험과 놀이시설을 확충한다. 레스토랑 메뉴는 전면 개편하고, 프라이빗 모임 공간도 신설했다. 디지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모바일 체크인과 룸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의 회원권 분양을 오는 10월 시작한다. 현재 20%대에 머무는 회원권 분양률을 2026년 60%까지 확대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더 플라자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와 연계해 외국인 투숙객 비중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조성일 안토 대표는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공간으로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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